베스트 레전드 전쟁 드라마 무료 다시 보기 : 전투(Combat) Season 1-5

미국 드라마 “전투(Combat)”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 전쟁 드라마이다. 1970년대에 방송되었기 때문에 지금 젊은 세대는 모르지만 드라마가 방송되었던 시기에는 국내 전쟁 드라마를 촉발하는 모티브가 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드라마이다. 미국 ABC에서 1962~1967년 방영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드라마로 전쟁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밴드 오브 브라더의 원조격인 “전투”를 한번 쯤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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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 전투(Combat) 소개

개인적으로 전투(Combat)는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즐겨 보셨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보았던 드라마라 아직도 짠한 느낌이 가슴에 남아있는 추억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6.25 때 일들이나 아버지 군대 시절 이야기를 듣곤했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대부분이 군복무를 하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많은 인기를 모았다. 1975년 방영된 국내 드라마 “전우”는 이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만들어진 것이라는 후문이 있다.

소대장으로 릭 제이슨, 그리고 분대장으로는 빅모로우가 주연을 맡아 D-DAY에 오마하에 상륙한 미 육군 361 보병 연대 K 중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투(Combat)는 오늘날의 시트콤처럼 주제가 연속되지 않고 각 회마다 다른 주제를 전개했다. 두 사람이 함께 나오는 에피소드는 적었고, 두 사람이 번갈아 등장해서 스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에피소드의 주제마다 다른 분대원들도 주인공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명확하게 특정인을 주인공으로 지목하기 어려운 역할 분담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참고로 주연 배우인 릭 제이슨은 공수부대, 빅모로우는 해군 출신이라 한다.

또한 이 드라마는 당대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최강의 TV 프로그램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아리다 발리, 미키루니, 루이제 라이너, 에디 알버트 등 지금은 백발이 성성한 톱 스타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번, 제임스 칸, 로버트 듀발, 클로딘느 오제, 안자넷트 카머, 제임스 맥아사, 리마 빈 같이 당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남자 라이징 스타들이 에피소드마다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던 드라마였다.

전투(Combat)의 주요 출연 인물들은 아래와 같다.

2. 전투(Combat)에 대한 평가

1)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드라마의 특성상 전투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중심 테마가 나치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전쟁 속에서 전우애와 나라와 이념을 초월한 인간적인 박애정신이라는 점이 이 드라마의 특징이라 말한다.

그래서 드라마의 전개를 보면 독일군이라고 무조건 악이고 미군이라고 무조건 선하다는 이분법적인 구분이 극명하지 않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미군을 치료해주는 독일군에 대한 묘사가 나오고, 반대로 독일군들을 무참하게 죽이는 미군의 모습도 나온다. 서로를 죽여야만 사는 전투 중에도 인간애로 서로를 살려주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작전의 실수로 독일군들을 죽이거나, 반대로 미군들을 죽이는 장면도 나온다. 이는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색깔보다는 전쟁 속에서 잃어버리면 안되는 진정한 인간됨을 묘사하려 했던 의도로 해석된다.

2) 또한 배우들 대부분이 실제로 2차대전 참전 용사들이라(대략 약 80%) 드라마의 리얼리티는 물론 연기력이 최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 하지만 저 예산 드라마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법 있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독일군으로 10번 이상 출연했던 배우들이 8명이나 있는데, 그중에서 월터 데이비스는 무려 73회나 출연했기 때문에 주연 배우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동원되는 군사 장비 등의 미흡함(주로 돈 안 드는 야외 촬영이고, 탱크나 중화기, 항공기의 등장 장면도 매우 적음)이나 등장하는 화기가 거의 비슷하고, 고증 실수도 군사 전문가들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이러한 것들은 거대한 투자비를 사용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과 연관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평가된다. 그래서 40년 후에 제작된 제2차 세계 대전을 주제로 만들어져 빅 히트를 친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비교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전투(Combat)의 인기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전투(Combat)는 뒤늦게 남미에서 인기를 얻었고,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TBC에서 더빙해서 주말에 방영되어 인기 외화 드라마가 되었다. 이 인기는 20년이 지난 80년대 중순까지 KBS1에서 방영된 바 있을 정도로 꾸준하게 유지되었다.

지금은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외국 유튜브들에 의해 전 시리즈가 올라와 있는데 아쉽게도 한글 자막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이 드라마는 군가와 비슷한 행진곡 풍의 오프닝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와 우리나라 드라마 “전우”의 오프닝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전쟁 드라마 오프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