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과거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고 향수를 달래는 가장 좋은 약이라는 말이 있다. 콘서트 7080은 1970-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들이 과거를 돌아보게 만들어주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 프로그램이다. 7070의 추억과 향수, 잊혀진 사람들과 사연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련하게 기억나기에 소개한다.
1. 콘서트 7080에 대해서
“콘서트 7080”은 2004년 11월 6일 부터 2018년 11월 3일 까지 KBS 1TV에서 매주 주말 심야 시간에 방송했던 성인 중심 공개 음악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으로 7080 세대는 80년대 감성을 물씬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과 인기를 모았다.
프로그램이 생기게 된 계기는 2004년 1월 방송된 “열린음악회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 편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7080 열풍이 일어났고, 7080 세대의 노스탤지어를 충족해 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에 도전을 받아 7080 세대를 위한 음악 프로그램을 따로 편성한 것이 콘서트 7080이다.
당시 방송가의 음악 프로그램들은 젊은층들을 위한 프로그램 일색이었다. 그래서 7080 세대의 감성을 만족시킬만한 방송이 없어 7080 시청자들은 대부분의 음악 프로그램들에 고개를 돌리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중장년층의 80년대 노스텔지어가 채울 수 있어 이 프로그램은 2018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롱런하는 방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공개 녹화로 매주 화요일 KBS 별관 공개 홀에서 진행되었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녹화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라이브 연주 자체에 집중하고 이에 차분한 갈채로 반응하는 진행이 주요했지만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주력 음악 스타일을 7080에서 8090으로 보다 확대하여 통기타에서 발라드, 그리고 록까지 공연하는 진행으로 변화했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젊은층의 콘서트를 방불하는 역동적인 무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2. 콘서트 7080의 인기와 평가
앞에서 약술했듯이 콘서트 7080은 우연한 시작으로 일게 된 7080 열풍에 따라 많은 인기를 모았고 7080 세대의 감성을 음악으로 채워주는 일을 감당했다.
1) 콘서트 7080 출발의 계기가 된 “열린음악회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편이 촉매제가 되어 7080 열풍이 일어난 후 2004년 9월 29일에 추석 특집으로 7080을 위한 “추억의 빅 콘서트”를 방송했다. 이 방송으로 7080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의 필요가 가시화되어 결국 콘서트 7080이라는 고정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그리고 “열린음악회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 “추억의 빅 콘서트” 모두를 진행했던 배철수가 진행을 맡게 되었다.
2)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많은 인기를 모은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메리트로 의미있는 공연이 시도될 수 있었다.
2016년에는 가수 양수경이 컴백쇼를 콘서트 7080에서 성공적으로 치루었고, 2014년 1월 26일에는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 ‘스틸하트’의 보컬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출연해 ‘She’s Gone’을 공연해서 스틸하트의 명성을 우리나라에 다시금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3) 이 프로그램으로 그래도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 완비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 세대별로 감성이 다르고 추구하는 음악이 다르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모든 세대를 커버하는 음악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방송 상황은 그렇지 않았고 이에 음악적 감성에서 누락된 세대가 40-50대였던 7080 세대였다.
이런 상황에서 콘서트 7080은 10-20대 위주의 “뮤직뱅크”와 20-30대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그리고 60-70대 위주의 “가요무대” 사이에 존재했던 끊어진 사슬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었다.
3. 콘서트 7080 다시 보기
585회 조관우, 강애리자, 정동하, 임지훈
586회 윤세원, 전인권 밴드, 이정희, 소리새
587회 녹색지대, 김윤아, 전영록
588회 안치환, 원미연, 이용복, 적우
589회 이치현, 임수정, 강은철, 김경호
590회 최백호, 신효범, 크라잉넛
591회 김승진, 조정현, 혜은이, 민해경
592회 정미조, 전제덕, 자전거 탄 풍경, 김희진, 부활
593회 공일오비, 함중아와 무서운 아이들, 양하영, 한영애
594회
595회 김만수, 킹스턴 루디스카, 전유나, 우순실, 다섯손가락
596회
597회 정수라, 에이프릴 세컨드, 박승화, 봄여름가을겨울
598회 이상우, 노고지리, 장은숙, 박상민, 조정민
599회 임병수, 김세환, 옥상달빛, 김세화, 김종서
600회 김수철, 강산에, 혁오, 카 더 가든, 장기하와 얼굴들, 한영애
601회 서영은, 이승훈, 서수남, 사랑과 평화
602회 여행스케치, 박진광, 노사연, 신현희와 김루트, 장미여관
603회 해바라기, 박강성, 이예린, 홍서범과 옥슨
604회 이정석, 소찬휘, 진미령, 윤수일 밴드
605회 민해경, 진시몬, 박상민, 김정민, 권선국
606회 최백호, 신형원, 고병희, 박남정
607회 신효범, 손현희, 이정옥, 김복희, 김준선, 하이디, 김학래
608회 인순이, 임병수, 김신영, 건아들, 크라잉넛
609회 김경호, 김원준, 김희진, 혜은이
610회 김범룡, 이진관, 김원중, 최진희, 전영록
611회 남궁옥분, 심신, 장은숙, 엄홍길, 노브레인
612회 박미경, 클론, 채연, 바다새, 김태민, 휘버스
613회 이용, 소냐, 김연자, 정수라
614회 이치현, 소리새, 박성하, 정난이, 윤시내
615회 둘다섯, 공일오비, 임다미, 정동하, 이광조
616회 최백호, 정미조 2017.09.15
617회 김만수, 적우, 김연숙, 김영호, 부활
618회 최성수, 원미연, 권인하, 서울패밀리
619회 정훈희, 안치환, 김기하, 서문탁, 박강성
620회 신계행, 채은옥, 최성우, 조정현, 김종환
621회 박학기, 동물원, 박완규, 김경호
622회 이미배, 하남석, 양하영, 장남들
623회 민해경, JK김동욱, 임수정, 김완선
624회 임병수, 박영미, NRG, 현진영, 장은숙
625회 이상우, 적우, 한혜진, 김학래
626회 신효범, 김목경, 김희진, 김종서
627회 장은아, 이재성, 윈터플레이, 박상민
628회 해바라기, 이지영(빅마마), K2 김성면, 김연숙, 최성수
629회 킹스턴 루디스카, 홍서범, 홍석희, 조갑경, 홍석주, 정미조, 사랑과 평화
630회 박남정, 이치현, 임병수, 김원준
631회 소찬휘, 이혜민, 류정필, 장은숙
632회 양희은, 김희진, 김복희, 바다새, 정수라
633회 동물원, 왁스, 이정선, 박미경, 조민웅
634회 김범룡, 남궁옥분, 임수정, 적우, 한영애
635회 서영은, 자전거 탄 풍경, 김보성, 이정용, 함중아와 양키스
636회 이용복, 작품하나, 소냐, 장미화, 김정민
637회 부활, 박완규, 솔라(마마무), 이은미
638회 송시현, 김보희(모노), 노래를 찾는 사람들, 다섯손가락
639회 최백호, 캔, 이정석, 전원석, 이규석
640회 여행스케치, 마로니에, 김목경, 이명훈(휘버스)
641회 민해경, 조정현, 유리상자
642회 안치환, JK김동욱, 혜은이
643회 이범학, 린, 전영록
644회 윤시내, 권인하, 이예린, 크라잉넛
645회 정훈희, 유심초, 공일오비, 김종서
646회 이은하, 현진영, 김완선
647회 정수라,채연,이정용,박상민
648회 조관우,원미연,잔나비,최성수
649회 이무송, 노사연, 유미, 윤복희 & 이정식밴드
650회 클론, 박미경, 신델라, 소찬휘
651회 정미조, 홍경민, 포에버 (김종서, 김태원, 김경호, 박완규)
652회 박학기, 박영미, 송소희 & 두 번째 달, 김승진, 최진희
653회 우순실, 키보이스, 박해미, 김범룡
654회 양수경, 이재성, 전유나, 김학래
655회 장은숙, 김희진, 티시 이노호사, 바다새, 임병수 & 로스 안데스
656회 신효범, 신현희와김루트, 이한철, 박남정
657회 은희, 해바라기, 김수희
658회 남궁옥분, K2김성면, 김세환, 로맨틱펀치
659회 김목경, 이정희, 김홍철과 친구들 & 알핀로제 요들단, 류정필, 이용
660회 이은미, 이상우, 강애리자, 서울패밀리 (위일청, 우연이)
661회 김원준, 윤시내, 최성수, 적우, 여행스케치, 혜은이
662회 이무송, 김민희, 양하영, 임지훈 & 임현식
663회 양희은, 강산에, 김수철